보은농축산물 파워브랜드가 없다
상태바
보은농축산물 파워브랜드가 없다
  • 송진선
  • 승인 2005.11.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은대추·사과, 중앙에선 선호도 떨어지고 맥 못춰
농축산물의 품질과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군에서 각종 사업을 펴고 있지만 정작 시장에서는 보은농산물 브랜드에 파워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산물 브랜드 전에서 보은대추의 경우 임금님 진상품으로 교과서에도 수록되고 또 보은대추라는 자체 학명까지 갖고 있어 파워 면에서 단연 으뜸인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정작 소비자들에게는 크게 인지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농림부 주최, 농산물 유통공사 주관으로 10월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양재동 농산물유통공사에서 열린 ‘2005 농산물 파워브랜드 대전’결과 나타난 것이다.

각 시·군의 대표적인 공동브랜드를 시·도별 예비심사를 거쳐 출품하는 것으로 올해는 총 76점이 출품됐는데 보은군은 보은대추를 출품했는데 파워브랜드로 선정되지 못했다.

반면 옥천 포도와 음성청결고추, 충주 사과가 동상을 차지해 나름대로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았다.

파워브랜드는 소비자·유통인 등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및 구매의향 등 11개 항목을 조사해 선정하는 것으로 대상은 ‘임금님표 이천쌀’ 금상 ‘성주참외풍경’, 은상 ‘순창고추장’, ‘의성마늘’, ‘안동사과’가 선정돼 이름 값을 하는 농산물로 인정을 받았다.

한국 농업경영인중앙회와 농촌진흥청 공동주최로 10월20일부터 24일까지 역시 농산물 유통공사에서 열린 으뜸농산물전시회에 출품된 보은대추도 아무런 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한편 10월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 인도양 홀에서 농림부 주최로 열린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는 한우부문 횡성한우가 대상을 차지, 축산물 등급 판정소에서 최고등급을 받고 있고 각급 품평회에서 최우수 한우로 평가받고 있는 ‘조랑우랑 황토한우’의 분발이 요구되고 있다.

보은에서는 축산물 브랜드 전시회에만 보은축협의 ‘조랑우랑 황토한우’와 대추한우영농조합 법인에서 ‘속리산 대추한우’를 출품했다.

이같이 지역에서는 최고의 품질, 으뜸 브랜드라고 자부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전국단위 평가에서 보은의 농축산물 브랜드는 파워도 없고 소비자들의 선호도도 떨어지는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드러난 결과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