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기부한 작은 정성이 깨끗한 정치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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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부한 작은 정성이 깨끗한 정치를 만듭니다
  • 보은신문
  • 승인 2005.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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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이 정치활동을 하려면 최소한의 자금이 필요한데 이를 정치자금이라 한다. 정치자금에는 정당의 당원이 부담하는 당비, 후원회의 회원이 납입하는 후원금, 국가가 정당에 지급하는 보조금, 개인이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하는 기탁금, 정당의 당헌·당규 등에서 정한 부대수입 등이 있고, 정당에 정치자금을 기부하고자 하는 개인(당원이 될 수 없는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도 기부 가능) 이라면 선관위에 기탁을 통해 기부 할 수 있다.

2004년 정치자금법 개정으로 법인·단체의 정치자금 기부가 전면금지 되었다. 이는 기존의 법인·단체를 통한 기부가 정치에 미치는 악영향을 배제하고 개인들의 소액다수 기부문화를 정착시켜 풀뿌리 민주주의를 이루려는 시도로 보아야 한다. 점차 감소하는 정치자금의 기부와 모금상황을 타개하고 건전한 기부문화의 조성을 위해서 우리 선관위에서는 세액공제제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내 기탁금 기부센터운영, 카드사와 제휴하여 카드를 통한 기부 및 기부포인트 적립 등 여러 가지 제도를 마련 시행하고 있다.

선관위에 기탁한 정치자금을 보면 2000년 8건 106만원, 2001년 2건 60만원, 2002년 2건 95만원, 2003년 2건 300만원 이었으나 2004년 정치자금법 개정이후 정당·국회의원의 후원금 모금이 매우 저조하여 원활한 정치자금의 조달이 어렵게 되자 법개정의 취지를 살리고 깨끗한 정치발전을 위해 선관위 위원 및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1억 2천만원을 기탁하였고, 이를 알게 된 일반인도 동참하여 2004년에는 1,794건 1억 5,174만원을 기탁하였다.

2005년에는 3분기까지 1,182건 1억 1,663만원이 기탁되어 소액다수의 정치자금 기부문화가 조금씩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 같다.

정치자금 기부는 누구나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쉽게 동참 할 수 있다. 깨끗한 정치문화 발전을 위해 나선다는 마음으로 우리가 조금씩 모아 정치자금 기부를 하자 !

그러면 정치인들 또한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과 정성에 정치자금을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고 선진 민주주의 정착에 한발 더 다가 설 것이다.
/김윤기(보은군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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