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북면 건천리 산촌관광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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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북면 건천리 산촌관광지 개발
  • 송진선
  • 승인 2005.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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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14억원 투입, 내년 설계 후 2007년 본격 추진
농경지는 물론 산까지 대추나무가 들어서 있는 회북면 건천리에 산촌개발 사업비가 투입된다.

군에 따르면 정부의 회북면 건천리 산촌개발 사업 계획을 확정, 내년부터 3년간 군특회계에서 총 14억원이 지원되는데 사업 1차년도인 내년 본예산에 실시설계비 6300원의 국비 보조가 내시됐다.

우선 내년에는 실시설계를 마친 후 사업 2차년도인 2007년부터 3차년도인 2008년까지 실시설계에 따른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 산림을 활용해 가구당 소득을 높이는 산촌으로 개발되는 것이다.

군은 산촌개발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산림을 활용한 소득원 개발과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마을안길 포장과 하수도 정비 등 생활환경도 개선해 도시민들의 산촌 체험장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의 복지향상 및 정주의욕을 갖게 한다는 계획이다.

산촌 개발 사업이 들어가는 회북면 건천리(이장 이장순)는 국유림 354㏊ 등 임야가 461㏊에 달하고 농지는 77㏊에 불과한 전형적인 농산촌이지만 임야를 활용하거나 이로 인한 소득은 대추 과원 조성이 고작이다.

하지만 대추는 군내 대표적인 집산지로 대추과원 30㏊에서 연간 80톤을 생산, 6억4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산촌개발 사업비를 투입해 산림을 이용해 두릅이나 산더덕 재배를 유도하고 대추나무 식재도 확대해 조선조 임금님에게 진상했던 보은대추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추 전시판매장과 공동 저온저장고를 설치하고 대추과원까지 연결되는 농로를 포장해 주민들의 임산물로 인한 소득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주차장 및 쉼터를 마련하고 마을내 소하천을 정비하는 등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정주 의욕을 높이면서 대추 등 임산물과 곶감과 배를 연계해 청주, 대전 등 도시민들이 5일은 도시에서 보내고 2일은 회인 지역에서 보내는 녹색 관광체험 마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산촌 개발로 마을 주민들의 임산물 소득이 향상되면 떠나는 농촌에서 정착하거나 돌아오는 농산촌이 될 수 있을 것이고 또 주 5일 근무제로 인해 여가 시간이 늘어난 도시민들이 우리 지역을 찾아 농산촌의 체험과 함께 영농체험도 하고 수확한 농산물도 구입하는 등 농촌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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