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자본 유치 기틀 마련 보은군 투자유치위원회 곧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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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자본 유치 기틀 마련 보은군 투자유치위원회 곧 설치
  • 김인호
  • 승인 2005.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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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인이상 기업 최대 12억원, 추가지원 가능 대상기업으로 (주)한화 물망
보은에도 외지자본이 들어올 수 있는 기틀이 잡혔다. 수도권 기업이 보은군으로 이전 또는 일부가 이전할 시 고용인원 50인 이상일 경우에 한해 입지보조금 등의 명목으로 최대 12억원의 지원금 혜택을 볼 수가 있다.

12억원 이상을 지원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투자유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추가로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보은군의회는 지난 10월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은군 기업 및 외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보은군은 기업의 투자유치를 담당할 ‘보은군투자유치위원회’가 조만간 설치될 전망이다.

투자유치를 체계적,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되는 위원회는 투자유치 기본계획 및 투자기업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 또는 자문하게 된다.

우선 당장 조례안에 해당되는 기업으로는 (주)한화가 예상된다.  한화는 현재 전국 8개의 화약 및 기계 등 방위산업 관련 공장들을 3개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8개 공장 중에서 화약중심의 보은공장과 첨단 유도무기를 생산하는 대전공장은 유지키로 확정했으며, 각종 기계 생산에 주력할 공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약 120만 평의 부지를 갖추고 있는 보은공장에서는 인천공장 이전을 위한 공장동 건설, 방호벽 구축 등의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화 인천공장의 생산설비가 내년 9월까지 단계적으로 보은공장으로 이전될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빠르면 올 년 말부터 이전작업이 가시화 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올 연말부터 인천공장의 이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위원회는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경제, 법조계, 금융계 등의 인사를 주축으로 군수가 10인 이내로 임명 또는 위촉한다.

지원 대상은 국내·외 기업으로 국내기업은 수도권 내에서 3년 이상 소재한 고용인원 50인 이상인 기업 중 지방으로 이전하는 경우로 상시고용 인원이 50인 이상인 기업이다. (연구소는 30인 이상)

이전하는 기업은 입지보조금, 건축비, 시설비, 고용보조금, 교육훈련 보조금 등의 명목으로 조례안에 따라 최대 50%까지 보조받을 수 있다. 지방이전 기업에 대한 지원은 예산 범위 안에서 지원하며, 이전 건당 군비 12억원을 초과할 수 없다. 단 초과지원이 필요한 경우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추가지원 받을 수도 있다.

보조금을 지원 받고자 하는 기업은 토지의 매입 등 계약체결일 또는 사업 개시 후 1년 또는 3년 이내에 정해진 서식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외국인이 토지나 공장 등에 투자를 희망할 경우 군수는 ‘외국인 투자촉진법’에 따라 이를 사용 또는 임대하거나 매각할 수 있다.  또 투자유치 전문가 파견을 요청할 수 있고 활동경비 등을 지원할 수 있다.

외국인 투자기업이 내국인을 고용하는 경우에는 교육훈련보조금, 고용보조금을 지원하거나 지방세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안은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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