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사격부 소속으로 이번 도민체전 군 대표선수로 출전한 그는 공기소총 10m부분에서 396점을 기록, 개인전 1위를 차지한데 이어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도 종합우승을 차지해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 선수의 이번 금메달 소식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의 이력을 보면 예견된 것이라 볼 수 있다.
김 선수가 처음 사격을 접한 시기는 원남 중 1학년. 이후 탄탄한 기본기를 구축, 2003년에 보은 정보고등학교 사격선수로 전국체전에 출전해 4백점 만점에 399점을 쏴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면서 사격 유망주로 급부상하는 계기를 맞았다.
다음해 2월 그는 태국 동아시안 게임에 출전 단체전 금메달을 따는 발굴의 실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그는 이번 전국체전에 출전치 못했다. 예민한 기록경기라 당일 컨디션이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는 주변의 시선이 따가움을 스스로 느끼고 있다. 자신에 대한 자책감에서다. 그는 목표를 일단 하향 조정했다. 돌아오는 전국체전에서 두 번의 쓰라림이 없게 만들기 위해 실력을 키우는 것이다. 그는 이번 보은군에 두 번째 금메달 소식을 전하면서 기쁨도 접고 바로 팀 합류를 위해 상경했다.
그는 “기회만 되면 보은군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금메달 소감을 대신했다. 보은읍 장신리 이희정씨(58)의 2녀 중 첫째로 신장은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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