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의 마라도너 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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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의 마라도너 이재열
  • 김인호
  • 승인 2005.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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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스피드 활용한 돌파력 장점
동광조기회 이재열씨(41)는 15년간 예나 지금이나 동광조기회 부동의 스트라이커다. 불혹이 넘은 나이인데도 경계대상 1호다.

상대방 수비수들은 그의 곁을 항상 따라붙는다. 그래도 요리조리 뛰어난 드리블 실력으로 그의 플레이는 한눈에 확 들어온다.

이번 한울조기회와의 경기에서도 상대수비 3명을 제치는 40M 단독 드리블로 선제골을 올렸다.  마치 축구황제 마라도너를 연상시킨다. 그래서 그의 별명도 보은의 마라도너. 체격도 비슷하고, 스타일도 너무 닮았다.

그의 주특기는 순간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력에 있다. 한때 1백미터를 11초대에 달린 준족이다.  사직초, 보은중, 전주공고를 나와 충남대 중퇴가 그의 이력이다.

중학시절 계주 선수도 지냈고 축구선수로 전국체전에 출전한 것을 시발로 한때 전주공고 왼쪽날개로서 전국 방송에서 해설자의 칭찬을 받았다.

하지만 순간 판단 잘못으로 대학을 중퇴하면서 그는 꿈을 접었다. 지금은 보은 현대자동차 영업,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축구 열정은 여전히 식을 줄 모른다. 동광조기회를 통해서 나이가 40이 넘었는데도 후배 선수보다 더 열심이고 플레이는 현란하다. 한때 선수생활하다 꿈을 접은 후배들에게 그는 운동과 더불어 새로운 인생을 격려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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