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땅속 깊이 뿌리박고 있는 인삼을 캐며 수확의 기쁨을 맛보았는가 하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아침 9시부터 저녁6시까지 하루 일과시간을 모두 들녘에서 보낸 국도유지건설사무소 직원들은 인삼 밭 300평에서 캔 인삼을 정리하고 또 부서진 지주 대를 보수해 다음에 농사를 지을 때 농가가 큰 불편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일손지원을 받은 장세근씨는 인삼을 캐려면 시골에서 사람을 구하기가 어려우니까 인력시장에 부탁을 해야 하고 또 그러다 보면 인건비로 나가는 것도 만만치 않은데 오늘 국도유지건설사무소 직원들이 봉사활동을 나와 줘 우리로서는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성낙선 소장은 “추수철이라 사람 구하기가 어려운 농촌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었고 작지만 도움이 됐다니까 참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일손지원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기관이미지를 구축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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