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가는 소리
상태바
9월이 가는 소리
  • 보은신문
  • 승인 2005.09.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 순 이(삼승 선곡1구)
9월이 타박타박 걸어가네
힘없이 걸어가네
겨울을 맞이하랴
어디로 갈까

아침저녁 싸늘한 찬바람은
옷깃을 파고들고
문틈으로 세어드는 찬기는
뺨을 스치네

뜰 사이 돌 사이 슬피 우는 귀뚜라미
가는 9월 아쉬워 이별하며 슬피 울고
한가위 추석을 뒤로 미루고
춧석춧석 9월이 걸어가네

도로 가에 코스모스 가을을 작별하며
살래살래 손 흔들고 가는 9월 이별하네
휘영휘영 가는 9월
후이후이 고개를 넘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