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용섭 사장, 맛과 신뢰로 승부하겠다
“전국 전통식품업체 200여곳 중 우리밀을 사용하는 곳은 아마 2∼3개 업체밖에 없을 겁니다. 우수한 우리 농특산품을 재료로 최고의 맛과 모양을 내 전국, 나아가 세계시장을 석권해 보겠습니다.” 제품에 당당함이 베어 있는 자신감 한마디가 시원하다. 불량식품이 판을 치고 일부 수입농산물에는 인체에 해로운 항암물질이 들어있다는 방송을 접하는 요즘이다. 가격 경쟁에서 밀리는 우리 밀을 굳이 고집하면서 한과 제조업을 하고 있는 구용섭씨는 85년 후계농업인으로 선정되어 중간 유통망을 과감히 탈피, 소비자 직거래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구씨가 만든 한과는 3종류 5개 제품. 제품은 전통식품 품질인증서를 취득하고 품질인증 마크를 달아 출시되고 있다. 지금은 체성회(전국우체국 단체) 우수상품으로 선정돼 소비자가 쉽게 다가 설 수 있다.
한때는 기술부족 등으로 고난을 겪기도 했으나 부단한 오기로 재기에 성공했다. 웰빙 바람이 불어 소비자가 늘어난 이유도 있지만 우리 밀을 재료로 유기농을 택한 데다 어머니의 손맛을 내기위해 손으로 직접 한과를 빚기 때문이다.
맛과 모양, 색깔 등에서 우수하다는 평을 구매자들 뿐 아니라 같은 업종에서도 받고 있다.
“일반 업체에서는 선물바구니 위에 유과를 보기 좋게 포장을 하고는 속 내용물은 틀릴 수가 종종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신뢰성과 맛으로 승부하겠다는 각오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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