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은 지역상품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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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은 지역상품권으로”
  • 송진선
  • 승인 2005.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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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점포 이용 고른 혜택 유도하는 효과 있어
군 공무원 매달 월정액 구입, 일반인도 구입 경제활성화 동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지역점포 이용 상품권 판매가 공무원들에게 국한되고 있어 지역 전반적인 애향운동으로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최근 추석절과 관련 농산물뿐만 아니라 공산품을 구입해야 하는 기회가 많아져 각 점포마다 추석 대목을 잔뜩 기대하고 있으나 상품권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소규모 점포보다는 대형 매장으로만 몰리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생겨 지역점포 이용 상품권 구입 독려책은 더욱 절실하다.

군에 따르면 올해 1월 판매를 개시한 지역사랑 상품권은 8월말까지 5000원권과 1만원 2가지 종류를 발행, 총 5억3000여만원의 판매실적을 보였다. 이중 보은군 공무원이 전체 판매액의 81.1%인 4억3000여만원을 구입했고, 연송 적십자 봉사회에서 2360만원, 보은 경찰서 1420만원으로 대부분 군 공무원에 의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보은군은 매달 5급이상은 10만원, 6급은 7만원, 7급이하는 5만원씩 월평균 5380여만원을 구입하고 보은 경찰서에서도 매달 280만원을 구입하는 등 8월 판매실적 8178만원 중 66%를 차지하고 일반인들이 구입실적이 저조하다.

따라서 추석선물을 상품권으로 하는 등의 방법 모색이 필요한 가운데 “올 추석 선물은 지역경제도 살리고 실속도 있는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하자”는 캠페인 전개가 필요하다는 것.

즉 추석선물을 물품으로 할 경우 과일이나 고기 등 농특산품으로 국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재래시장, 옷가게, 신발가게, 문구·서점 및 음반점 등 보다 광범위한 지역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상품권을 권장해야 한다는 것.

이같은 지역 사랑 상품권 이용은 이미 다른 지역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상품권 구입 운동을 펼치고 있다.

관공서에서 명절 때마다 불우이웃에 전하는 격려품까지도 물건이 아닌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불황의 늪에 빠진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나서고 있는 형편이다. 이같은 노력은 건전한 소비촉진 뿐만 아니라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하면서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몫을 담당하는 것이다.

따라서 “올 추석선물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지 말고 우리지역 사랑 상품권을 선택하자”는 지역 주민들의 지적에 설득력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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