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1촌 결연, 주민들과 아름다운 만남 가져
서울 여성경제인들이 지난 16일 마로면 송현리(이장 홍이웅)를 찾았다.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서울시지회 기술정책분과 25명의 위원 중 김명자(보우실업 대표) 위원장을 비롯한 조태숙 영풍여행사 대표, 세륜기획 홍필순 대표, 박성례 에덴화원 대표이다.1사1촌 결연 후 처음 주민들과 인사를 하기 위해 서울에서 3시간이상 승용차로 달려 마을을 찾은 이들은 고향의 맛이 가득한 상차림을 해놓고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는 주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에어컨도 없었고 연신 돌아가는 선풍기가 더운 공기를 뱉어내는 마을회관에서 여성경제인들은 고구마며, 올갱이국이며 옛날 맛, 고향의 맛에 더위를 느낄 새도 없이 음식 맛에 취해버렸다.
사장들인데 혹시 음식이 부실한 것 아닌가, 입에는 맞는지 연신 서울 색시들을 훔쳐보던 송현리 주민들은 숟가락과 젓가락을 부딪혀가며 맛있게 음식을 먹자 안도하며 그들의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을 계속 내오는 등 친정어머니, 할머니 같은 맘으로 이들을 대했다.
송현리 주민들이 털어놓는 농촌의 어려움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을 구입하고 농사체험 등 농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팜스테이 운영 등 실질적인 농촌 교류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또 홍이웅 이장댁을 방문, 농촌 주거문화도 살펴보고 송현리 마을 현황을 청취한 여성 경제인들은 송현리 주민들이 생산하는 각종 농산물을 구입하는 등 결연 효과가 실질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교류가 되도록 하자는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이날 송현리 주민들은 황토 밤고구마와 말린 고추, 백설 복숭아 등을 선물로 제공했고 서울 여성 경제인들은 마을 발전에 사용해달라며 금일봉을 전달, 1차1촌 결연 후 첫 교류사업을 무사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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