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탄부·삼승농협 신설합병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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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탄부·삼승농협 신설합병 합의
  • 송진선
  • 승인 2005.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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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간 협정서 교환, 10월경 조합원찬반 투표 예정
마로농협(조합장 노재덕)과 탄부농협(조합장 권규식), 삼승농협(조합장 이정우)은 새로운 이름으로 태동하는 신설 합병에 전격 합의했다.

지난 17일 삼승농협에서 오후 4시부터 밤 9까지 계속된 마라톤 협상 끝에 최종 합의한 것. 이날 조합장들이 합의한 것은 본소는 삼승농협의 소재지에 두고 합병농협 이사 수는 가가 농협당 2인, 대의원 수는 각 마을별 1인으로 하고 여성 대의원은 각 농협당 3인으로 구성하는데 동의했다.

3개 농협은 조합장과 이사·감사, 2명의 영농회장, 2명의 대의원, 전무 등 8명씩 참여농협 동 수의 합병추진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사무소 명칭, 임원의 수, 직제 등 기본계약서 안을 작성했다.

앞으로 이 합병 계약서 안을 각 농협의 이사회에 보고한 후 조합장은 계약서 안에 대한 가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경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찬성 결과를 얻으면 각 조합별 대의원 회의에서 설립위원회를 구성, 임원을 추천을 받아 3개 농협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임원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하면 신설 농협이 출발되는데 빠르면 내년 1월, 늦어도 내년 3월이면 신설 합병농협이 태동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농협 합병은 탄부농협에 삼승농협에 흡수 합병하는 것으로 추진됐으나 탄부면내에서 남부 3개 농협의 신설합병에 대한 여론이 비등하고 농협중앙회의 경영진단 결과 합병 권고를 받은 마로농협에서도 탄부농협과 삼승3농협에 합병의사를 타진, 3개면의 신설합병에 의견이 모아졌다.

결국 탄부농협을 흡수합병 하기로 했던 삼승농협은 이정우 조합장이 조합장직을 포기하는 등 획기적인 안을 내놓으며 마로와 탄부, 삼승농협의 신설 합병에 합의하고 그동안 동의내용에 대한 문구를 수정하는 등 여러 차례 의견조율을 거쳐 17일 삼승농협과 탄부농협, 마로농협의 신설합병 동의안이 최종 확정돼, 각 조합장의 서명날인 한 것이다.

신설 합병이 이뤄지면 3개 농협의 이름이 없어지고 최고 60억원의 중앙회 자금이 지원되고 정부로부터도 조합별 2억원씩 지원되며 조합원 투표 후 각 농협의 재산을 실사해 부실부분이 있을 경우 전액 보전을 받는다. 농협에 대한 지원 외에 퇴직 조합장에게도 합병퇴임 공로금으로 3000만원이 지원된다.
한편 2004년말 3개 농협에 대한 기본형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조합원수는 △마로농협 1011명 △탄부농협 1005명 △삼승농협 1015명이며 ▲경제사업 실적은 △마로농협 104억원 △탄부농협 118억원 △삼승농협 118억원 규모를 보였다.

▲예수금 규모는 △마로농협 예금 220억원, 대출180억원 △탄부농협 예금 150억원 대출 120억원 △삼승농협 예금 176억원, 대출 170억원의 실적을 나타냈다. ▲당기순이익은 △마로농협 7300만원 △탄부농협 1100만원 △삼승농협 9500만원을 얻었고 ▲출자 배당금은 △마로농협 5% △삼승농협 5%를 했으며 탄부농협은 하지 못했다.

▲이용고 배당도 △마로농협은 1300만원 △삼승농협 1300만원을 했고 탄부농협은 배당을 하지 못했다. 각 농협 경제사업의 주력품목은 △마로농협 축산 △탄부농협은 쌀 △삼승농협은 사과 등 과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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