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방학을 재미있게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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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방학을 재미있게 보냈어요”
  • 송진선
  • 승인 2005.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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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후견기관, 저소득층 자녀 대상 즐거운 방학교실 운영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부모가 생업에 매달려 자녀들을 돌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저소득층 자녀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하는 등 즐겁게 방학을 보냈다.

보은 자활후견기관은 일반가정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교육 및 심신단련의 기화가 적은 지역내 저소득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학습지도와 특별활동, 간식 및 중식가지 제공하는 즐거운 방학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7월18일 개강해 8월19일까지 계속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학교급식 지원대상 아동 및 파랑새 지역 아동센터 이용 아동을 포함해 총 6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동광초등학교로부터 교실 2개를 학습장소를 제공받아 1학기를 총정리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점심 시간 전후로 특별활동 시간을 운영했는데 수요일의 동화를 통한 영어회화와 목요일의 전통의 무예 택견은 고정 프로그램으로 매주 운영했다.

이와 함께 틈틈이 속리산으로 물놀이를 다녀오고 어린이 소방안전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자아냈으며 이외에도 미술활동, 동요교실, 비디오 감상, 장기와 바둑을 두고 축구를 하는 등 부모들의 손길이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방학교실을 운영했다.

점심 식사는 보은 중앙교회에서 식당을 제공해 자활후견기관 가사간병팀원들이 조리했는데 김치 한쪽도 먹지 않는 사람 신고하기와 같은 아이디어로 편식 성향이 뚜렷한 아이들의 식습관을 고치는 성과를 거두는 등 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있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보은 자활후견기관 관계자는 “공부를 잘하는 아동을 위한 교육보다는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 또 튼튼하고 예의바른 아이로 자라도록 엄마, 아빠와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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