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국가대표상비군, 육상 꿈나무 등
국립공원 속리산이 육상 선수들의 여름철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보은군에 따르면 대한육상연맹의 국가대표 상비군 43명이 7월26일부터 8월 18일까지 25일간 이곳에 훈련 캠프를 차린 것을 비롯, 진천군청, 이리여고, 인천체고, 충북체고 등 전국에서 12개 육상팀 250여명이 이곳에서 여름 전지훈련을 벌였다.특히 3일부터 10일까지는 대한육상연맹 꿈나무 선수단 110명이 지난 1999년부터 7년째 여름철 전지훈련을 속리산에서만 할 정도다.
이처럼 속리산이 여름훈련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지대가 높아 기온이 서늘하고, 공기가 맑고 숲이 울창해 산림욕 효과까지 얻을 수 있으며, 강도 높은 훈련 후에는 황톳길을 걸으며 발바닥 지압을 통해 피로를 푸는 등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전지 훈련장으로 으뜸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속리산 잔디공원∼오리숲∼법주사 일주문∼세심정으로 이어지는 속리산 등산로는 육상선수들의 근력과 지구력을 강화하는데 최적의 훈련코스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한육상연맹의 꿈나무 선수단을 비롯해 해마다 20여개 육상팀이 속리산에 여름철 훈련캠프를 차리고 있다”며“앞으로도 군은 속리산 등산로 정비, 숙박업소 점검, 차량 지원 등을 통해 훈련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보은군은 더 많은 육상 전지훈련단을 유치하기 위해 내속리면 사내리 대형주차장 내 잔디구장에 총 3억원을 투입해 육상트랙, 조명시설, 기타 체력단련 기구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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