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는 맛이 좋을 뿐 아니라 단백질, 칼슘, 인 등이 함유되어 있어 영양도 풍부하다. 또 오징어 100g당 평균 573㎎의 타우린이 들어 있는데 이는 쇠고기의 16배, 우유의 47배다. 타우린은 성인병의 주범인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당뇨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오징어순대는 오징어 몸통에 당근, 양파, 무청, 깻잎 등과 버무린 찰밥을 한껏 넣어 찜통에 쪄 먹는 요리다.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한데 어우러져 혀에 착착 감긴다. 식사대용은 물론 술 안줏감으로도 일품이다.
오징어순대 요리법
■ 재료
오징어 2마리, 찹쌀 1컵, 무청 4줄기, 당근 30g, 피망 반개, 깻잎 4장, 양파 40g, 밀가루 2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소금약간, 깨소금 약간, 참기름 약간, 겨자초간장(간장, 겨자, 식초, 설탕, 통깨, 잘게 썬 실파, 잘게 썬 붉은 고추)
■ 만드는 법
① 오징어는 배를 가르지 않고 통째로 다리와 내장을 한꺼번에 잡아 떼어 낸 뒤 껍질을 벗겨 씻는다.
② 찹쌀은 씻어서 물에 충분히 불렸다가 찜통에 거즈를 깔고 그 위에 얹어 살짝 찐 다음 소금물을 그 위에 살살 뿌리면서 섞은 후 다시 한번 찐다. 찹쌀에 15배의 물을 붓고 밥을 지어도 된다.
③ 무청은 다듬어 씻은 다음 소금물에 줄기부터 먼저 넣어 파릇파릇하게 살짝 데친다.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 후 잘게 썬다.
④ 오징어 다리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잘게 썰고 당근, 양파, 피망, 깻잎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없애고 잘게 썬다.
⑤ 찰밥에 잘게 썬 오징어 다리와 당근, 양파, 피망, 깻잎, 무청을 넣어 고루 섞고 소금과 깨소금, 참기름으로 양념한다.
⑥ 양념한 속이 오징어 속에 잘 붙게 하기 위해 오징어 몸통에 밀가를 솔솔 뿌렸다가 털어 낸다. 그런 다음 숟가락으로 양념한 속을 오징어 몸통에 70%정도 차도록 차곡차곡 넣는다.
⑦ 속이 오징어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대꼬치로 입구 부분을 두세번 꿰어 찜통에 가지런히 놓고 10분가량 찐다.
⑧ 찜통에서 꺼낸 오징어순대를 가로로 먹기 좋게 썬다.
⑨ 겨자초간장을 만든 후 오징어순대에 곁들여 낸다.
포스코 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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