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실업계 고등학교의 대학진학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차전형 및 무시험 입학이 증가되고 있어 앞으로 중하위권 학생들의 대학진학을 위한 실업계 진학이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대학입학의 경우 중상위권 학생들의 대부분이 인문계 고등학교를 진학하고 있으며 중하위권 학생들의 대부분은 실업계를 진학해 취업 위주의 교육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군내 실업계 고등학교인 보은상고와 보은농고의 경우 해마다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고 있어 취업위주의 우선적인 교육에서 대학진학을 위한 교육환경의 새로운 변화를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취업위주의 현장학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보은상고의 경우에는 219명중 40명이 대학을 진학했으며 보은농공고의 경우 257명 졸업생중 117명이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실업계 고등학교의 대학진학 상황은 우선 특차전형으로 인해 학교 성적만을 가지고 대학에 진학하는 대학이 증가하고 시험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에도 학교 석차가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에대해 한 진학담당 교사는 “중학교 성적이 중하위권이라고 대학진학을 포기하는 것보다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자신의 적성에 맞는 실업계 진학을 통해 대학입학이 가능하다” 며 “앞으로 특별전형이나 무시험 입학방법을 택하는 대학이 증가하는 추세속에서 인문계 진학만이 대학입학의 길이라는 편견은 없어져야 할 것” 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