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음식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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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음식 드셔보세요”
  • 곽주희
  • 승인 2005.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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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총 여성회, 전쟁터음식 무료시식회 개최
“6.25 전쟁 당시 남과 북이 서로 겪어야 했던 고통과 좌절, 암울했던 시절에 배고픔에 몸부림치고 공포에 떨면서까지 생존을 위해 먹어야 했던 음식들을 무료로 먹어보세요.”

6.25전쟁 제55주년을 맞으며 시민의 안보의식을 다지기 위해 한국자유총연맹 보은군지부 여성회(회장 윤희섭)가 지난 21일 보은 장날을 맞아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6.25 전쟁터 음식 무료 시식회’행사를 개최했다.

여성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6.25 전쟁당시 굶주렸던 기억을 되살리고 주민들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주먹밥과 보리개떡, 쑥 개떡, 삶은 감자 등 전쟁음식 500여명 분을 만들어 현장에서 무료시식회 및 나눠주기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전후세대인 보은어린이집과 두리어린이집 원생들이 참석해 6.25 전쟁 당시 먹었던 음식들을 먹어보는 등 체험학습을 펼쳤다.

윤희섭 회장은 “전쟁을 모르는 젊은 세대도 주먹밥, 개떡, 삶은 감자 등을 먹어보며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5년전부터 행사를 개최해 왔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 안보의식을 고취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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