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 오정주민, 휴경논 모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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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한 오정주민, 휴경논 모내기
  • 곽주희
  • 승인 2005.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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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한 쌀 경로당 주식 및 경로잔치 개최 계획
휴경논 공동경작을 통해 생겨나는 협동심과 친목을 바탕으로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는 곳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마을은 수한면 오정리(이장 우정제)로 40여 가구가 남다른 이웃간의 정을 나누며 오순도순 살고 있는 전형적인 시골마을이다.

오정리 마을의 일년 중 가장 중요한 행사는 바로 땅 임자는 있어도 경작자가 없는 휴경논에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모내기를 하는 것이다.

마을 주민들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지난 4일 600평의 휴경논에 모를 정성껏 심었다.

주민들은 이날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막걸리와 부침개로 목을 축이며 모를 심은 뒤 식사도 함께 하면서 풍년 농사를 기약하는 등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렇게 마을 주민들이 함께 농사를 지어 생산한 쌀을 농한기인 겨울철 경로당 주식으로 사용하고 남는 쌀을 이용해 마을 경로잔치를 열어 연세가 많으신 노인 분들을 외롭지 않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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