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학에 나선 120여명의 노인들은 제일 먼저 경복궁을 관람하며 조선조 왕들의 국정 집무 모습을 상상하고 점심은 노인대학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먹으며 도심 빌딩 숲, 꼬리를 무는 차량 행렬, 바쁜 도시인들의 발걸음 등 도시의 풍경을 즐겼다.
이어 말로만 듣고 텔레비전 화면으로만 만났던 대통령이 집무하는 곳 청와대의 마당을 밟았다.
노인대학생들은 주변 풍경과 어우러지는 청기와 집, 정돈된 잔디, 정갈한 뜰을 접하고 절로 숙연해졌다.
노인대학생들은 청와대를 배경으로 평생 기념이 될 소중한 추억을 사진에 담고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의사당 안도 구경하고 국회의사당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밤 10시 보은에 도착하기까지 빡빡한 일정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노인대학생들은 그래도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기뻐했다.
보은 제일노인대학 관계자들은 “노인들에게는 좋은 경험을 갖게 하기 위해 실시한 견학이었는데 노인 분들이 즐거워하셨다”며 “노인들의 견학에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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