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정보고등학교 총동문회(최은화) 정기총회가 지난 5일 정보고등학교 강당에서 개최됐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정기총회에는 현 정주용 교장을 비롯해 보은여자상업고등학교 시절 초대교장이었던 박재현 보은군 노인회장도 참석해 어른이 된 제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총회에서 동문들은 2004년∼2005년 회계 연도의 사업 및 예산 집행에 대해 의결하고 차기 정보고 동문회를 운영해갈 신임 회장단을 선출한 뒤 체육대회를 벌이며 동문간 화합을 다졌다.

최은화 동문회장은 6일까지 황금같은 연휴여서 개인적으로 일들이 많을 텐데 동문회 총회에 참석해줘 감사하다는 인사를 한 뒤 “여상으로 출발해 현재의 정보고로 비록 역사는 짧지만 배출된 선후배 동기들은 직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내고 행복한 가정을 이끌고 있는 사회인으로 성장했다”며 “정보고를 졸업했다는 자긍심과 함께 학교발전과 동문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정주영 교장은 환영사에서 처음 개교했을 때 교사로 부임해 10년간 근무하고 다시 교장으로 부임해 내가 가르쳤던 여러분들을 만나 감회가 새롭다”며 “최고 21학급까지 있을 정도로 학생들이 많다가 지금은 학년당 3학급씩 9학급 밖에 안되지만 교육 기자재는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는 도내 어느 학교 못지 않게 훌륭한 학교로 동문회에서도 모교에 관심을 갖고 학교 발전을 위해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기념행사를 마친 뒤 점심을 함께 먹은 후 동문들은 학교 운동장에서 각종 경기를 벌이며 모처럼 만난 친구, 선배, 후배들과 함께 즐거운 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날 동문회원들은 회장에 박혜옥(3회)씨, 사무국장으로 김경숙(3회)씨를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