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청 군민회 정기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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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청 군민회 정기총회 개최
  • 송진선
  • 승인 2005.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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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각 회장 비롯 임원진 전원 유임
맘만 먹으면 1시간 안에 고향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보은과 근거리에 있는 청주, 청원지역 거주 출향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로 11년 된 재청 보은군민회(회장 서병각, 보은 풍취) 정기총회. 지난 3일 군민회 김요식 부회장이 대표인 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총회에는 당초 예상했던 인원보다 더 많은 300명에 가까운 회원들이 참석해 행사장이 들썩였다.

고향 군수인 박종기 군수와 군 실과장과 읍면장, 군의회 의원 등이 참석하고 이승업 교육장도 참석했고 김천호 도교육감, 한대수 청주시장 및 청주시의회 의원, 심규철 전 국회의원도 자리를 같이해 축하했다.

재경 군민회 이재수 회장이 참석해 출향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정을 나눴다.

이날 콩 한쪽도 나눠먹는 보은 군민들의 인심은 유감없이 발휘됐는데 생활형편이 넉넉지 못하고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군민들에게 성금을 전달, 이들이 용기를 내어 더욱 열심히 생활할 수 있도록 북돋아 줬다.

취로사업을 하며 어렵게 생활하는 이완우(탄부 벽지 출신, 복대동 거주)씨와 뇌졸중으로 거동이 어려워 큰딸이 봉양하고 있는 오영조(보은 학림 출신, 사직동 거주)씨, 취로사업을 하며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김영오(회북 중앙, 사직동 거주)씨, 남편과 사별 후 구멍가게를 운영하며 어렵게 자녀들을 키우고 있는 신진철(삼승 선곡 출신 용암동 거주)씨에게 동문회 기금에서 30만원씩의 성금이 전달됐다.

또 부인은 신장병을 앓고 본인은 관절염을 앓는 등 어려움에 처해있는 회남면 판장리의 최병천씨는 서병각 회장이 발굴해 개인적으로 성금 30만원을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군민회 발전 및 고향의 명예를 높여준 정덕웅·양승인 부회장, 윤선길·권병홍·라성기·고창식 이사가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총회를 끝으로 임기를 다한 임원진들은 전임 서병규 회장의 임시의장에 의해 모두 재임시키는 것으로 결의했다.

앞으로 2년간 더 회장을 수행하게 된 서병각 회장은 인사말에서 보은에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연 뒤 “보은인 선후배님과 힘을 합쳐 고향발전을 위한 일들, 그리고 재청 보은군민간의 화합과 단결을 위한 지주적 역할을 다하고 어려운 역경 속에서 살아가는 향우인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군민회 발전을 위해 모든 회원들이 능동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어렵지만 고향 보은은 고속도로가 건설되고 국도가 확·포장되면 앞으로 사통팔달로 고향발전의 큰 견인차가 될 것” 이라며 “고향발전에 기여하는 군민회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서병각 회장, 강수길·이상윤 감사와 14명의 부회장 및 이사, 사무국 임원진이 그대로 유임돼 △강재석(외속 오창) 사무총장 △이준정(외속 구인) 재무국장 △양승철(회남 산수) 홍보국장 △김창식(보은 성주) 사무차장이 다시 재청 보은군민회를 위한 봉사를 하게 됐다.

한편 회합의 장소로 유명한 선플라자 컨벤션센터에서 재청 군민회원들은 푸짐한 음식을 나누며 그동안의 안부를 묻는 등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구연공 청주지역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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