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이 지원하고 있는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 아동들을 위해 행복한 나들이를 실시한 단체가 있어 화제다.

보은자활후견기관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5월26일 ‘보은지역 독거 어르신과 저소득가정 아동의 가족 만들기’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파랑새 지역 아동센터와 연계해 충남 공주시 산림박물관으로 봄나들이를 실시했다.

이번 봄나들이에는 저소득 무의탁 독거노인 20명과 파랑새 지역 아동센터 이용 아동 11명, 자원봉사자 10명 등 총 30여명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북지회의 후원속에 아름답게 동행했다.

이번 나들이는 독거노인들에게는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을 해소하고 이를 바탕으로 심리·정서적 안정을 꾀하는 동시에 지역아동센터의 아동에게도 경로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실시했다.

산림박물관에 도착한 이들은 탁 트인 야외에서 소고기불고기, 잡채, 떡 과일 등 맛있는 점심을 먹고, 입에서 입으로 종이 옮기기, 젖은 종이 떼어내기, 힘모아 풍선 터뜨리기 등 레크레이션을 통해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비록 짧은 일과였지만 이날 행사에 함께 한 이들은 행복이라는 선물을 가슴 가득 받아들고 가벼운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

한편 보은자활후견기관에서는 지역 내 저소득 독거노인 중 결식이 우려되는 노인들에게 주 1회 반찬지원 서비스를 실시해 불균형한 식사로 인한 독거노인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나아가 물질적 지원만이 아닌 외롭고 고단한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과 이웃의 정을 전하는 사랑의 배달부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으며, 학원을 다니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의 아동들을 위해 파랑새 지역 아동센터 운영과 자원봉사자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