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DDA 농업협상, FTA 체결 등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와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 농업인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담은 2005년 농업·농촌 숙원사항을 책자로 묶어 지난 18일 발표했다.

2005년 농업·농촌 숙원사항의 주요내용은 ▲ 농업협상 대비 철저 및 쌀산업 발전 지원 7건 ▲ 농업인 복지 증진 14건 ▲ 농산물 유통 및 가공사업 활성화 9건 ▲ 농외소득 증대 및 후계농업인 지원 강화 5건 ▲ 친환경 농업 활성화 7건 ▲ 영농편익 제고 7건 ▲ 축산업 경쟁력 제고 10건 ▲ 농업금융 지원 8건 ▲ 농업관련 세제지원 8건 등 총 72건에 이른다.

농협은 이번 숙원사항 발굴을 위해 현지 농업인들을 방문해 수차례 간담회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농업인 단체들과 협의회를 개최하고 선도농업인에 대한 우편 의견조사를 실시하는 등 현장 농업인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특히 2005년 농업·농촌 숙원사항은 농업·농촌의 현안 중 무엇보다도 가까운 시일 내에 정책 및 재정 지원과 법률 개정 등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인 바 정책 반영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등 관련기관과 단체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에 건의한 농업·농촌 숙원사항은 총 64건이였으며, 이 가운데 면세유 적용기간 연장, 쌀 소득보전 직불제 개선 등 32건이 전부 또는 일부가 정책에 반영되어 농업인의 실익 증진 및 농업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