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림박물관 개관 3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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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림박물관 개관 3주년
  • 곽주희
  • 승인 2005.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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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 및 서화공모대전 시상식 열어
(사)한국비림박물관(관장 허유)은 개관 3주년을 맞아 오는 6월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념행사 및 제3회 서화 공모대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수한면 동정리에 위치한 한국비림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군내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 수한면 농악대의 사물놀이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서화대전 시상식 및 개막 테이프 컷팅 등 개관 3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에는 보은지역 노인 400∼~500여명을 초청, 중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오후 1시부터 기쁨예술단(단장 이은집)을 초청, 공연을 펼치는 경로대잔치 행사를 펼친다.

허 유(58)관장은 “지난 2003년 개관 1주년을 맞아 첫 돌잔치를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나 됐다” 며 “앞으로도 비림박물관을 전국 산야에 흩어져 망실되어가고 있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유산(금석문)을 모으고 보존하며, 각종 예술대회를 개최해 현대작가들을 발굴, 비에 각인해 후손들이 영구히 볼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전통문화 체험 및 교육을 수행하는 종합예술의 전당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비림박물관은 중국의 비림(역사적 유물이나 작품 등을 비석에 새겨 영구 보관하는 곳)을 본뜬 박물관으로 지난 2000년부터 부지 8450㎡내 건물 3동 1333㎡와 정문, 울타리에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고대부터 구한말까지 국보급 글씨와 그림을 새긴 비림 전시관(비림 120점)과 해양전시관(패류 100점, 산호 65점), 731부대 마루타 자료 전시관(사진자료 105점), 국악전수관, 서화 100점, 도자기, 벼루 60점 등을 2002년 5월부터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으며, 정문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인 ‘藝文館(예문관)’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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