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석탄일 봉축법요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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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석탄일 봉축법요식 거행
  • 곽주희
  • 승인 2005.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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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주지 도공)는 불기 2549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지난 15일 금동미륵대불 앞에서 다양한 봉축행사를 가졌다.

“나눔으로 하나되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날 봉축행사에서는 본 행사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보리수합창단의 음성공양과 청주기계공고 악대의 악대연주를 시작으로 11시부터는 본 행사로 봉축법요식이 거행됐다.

이날 봉축법요식에는 스님과 신도, 지역 기관단체장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례를 시작으로 반야심경을 독경하고 지역인사의 헌화가 이어졌으며, 도공 주지스님의 온세상에 자비가 충만하기를 기원하는 봉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도공 주지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오늘은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서 우리 곁 이 세상에 오신 참으로 거룩하고 기쁜 날로 이 자리에 참석하신 사부대중은 물론 지구촌 모든 가족에게 부처님의 자비은혜가 충만하기를 축원한다” 며 “우리도 부처님같이 미혹한 중생에게 밝음을, 배고픈 자에게 음식을, 두려워하는 자에게 위안을, 길을 헤매는 자에게 안내자가 되어 모든 중생들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성불의 인연을 만나도록 자비의 손길을 뻗치자”고 말했다.

법요식이 끝난 후 서원대학교 무용단과 신도 및 주민, 수도승이 함께 불교음악에 맞추어 법주사 팔상전을 돌며 불도, 염원, 공양 등을 올리는 탑돌이 행사를 가졌다.

점심공양이 끝나고 오후 2시부터는 청주기계공고 악대의 악대연주와 보리수합창단의 음성공양, 보은농협 속리산주부풍물단의 풍물놀이, 법고·명종·예불 등을 선보여 법주사를 찾은 불교신도 및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오후 7시30분부터 법주사를 출발해 속리산 집단시설지구에서 민족화합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점등식과 제등행렬, 불꽃놀이 등이 펼쳐져 속리산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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