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 누릿 누릿
산촌에 정든 마을 정든 사람들
하나 둘 떠나
이제는 쓸쓸한 마을
보리 이삭 패어나듯
다정한 모습들
이제 어느 곳에서 다시 볼까
보고 싶은 그 사람들
서로 못 잊어 가슴속 깊이
서성거리겠지
어느 하늘 아래서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한 영 필
대전 궁동 / 회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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