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산성 속리기린초 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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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년산성 속리기린초 식재
  • 송진선
  • 승인 2005.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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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4만본, 경관조성사업 시작
삼년산성의 성곽이 노란색 꽃을 피우는 속리기린초로 에워싸여졌다.

지난 11일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수) 직원들은 삼년산성 북문지 주변 성곽 상단과 북문지 성 외벽에 속리기린초 4만본을 식재했다.

이번 삼년산성에 식재한 것은 삼년산성 북문지 주변에 자생하고 있는 것을 2003년 삽목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하우스 안에서 증식시킨 것이다.

속리기린초는 보은군에서 서식하는 식물 중 한국자생식물 도감에 수록된 몇 가지 안되는 식물중의 하나로 속리산과 군자산, 추자도 등에서 산 바위에 나는 다년초로 키는 10∼18cm이며 밑부분이 적자색이고 7∼8월에 노란색 꽃이 핀다.

이에따라 7월∼8월이면 자생하는 것과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식재한 것이 어우러진 속리기린초의 노란 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삼년산성에 속리기린초를 식재한 것을 계기로 속리기린초를 확대 보급하기 위하여 매년 실증시험포장에서 재배하여 관광지 주변에 식재활동을 펼칠 계획으로 현재도 2만본 가량을 키우고 있다.

특히 오는 27일 열리는 들꽃 사랑회 전시회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3000본의 속리기린초를 나눠줄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충북대 이철희 교수는 속리기린초는 보은의 특색 사업으로 추진해 볼만하다고 말해 우리지역의 경관조성을 위한 더 없이 좋은 소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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