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사거리 교통 혼잡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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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사거리 교통 혼잡 해소
  • 곽주희
  • 승인 2005.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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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노선 변경 및 교통시설물 설치 계획
보은읍 중앙사거리가 시내버스 정류장이 되어 교통흐름에 지장을 초래하고 버스 승하차시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 등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연 32만8500명으로 하루 900명의 주민들이 시내버스를 이용하지만 시내버스 정류장(대합실)이 없어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보은읍 중앙사거리는 방향을 달리하는 버스가 이용객을 태우기 위해 대기하고 있으면 2차선의 비좁은 도로는 다른 차량의 교행이 어렵고 버스에서 내리는 승객들이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사례가 많아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탄부·삼승방면 이용객들이 중앙사거리에서 승하차하는 것이 아니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평화약국사거리로 빠져나가는 노선을 마련하고 시외버스 터미널과 평화약국사거리에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간이승강장을 설치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평일 저녁시간과 장날이 되면 교통정체현상은 더욱 심하다” 며 “시내버스 노선을 변경하든지, 정류장(대합실)을 설치하든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또한 주민들은 “장날 중앙사거리에서 동다리구간은 상시 교통체증현상을 보여 짜증이 날 정도다” 며 “이 구간은 차량을 도로 한쪽 방향으로 통행시키는 일방통행도로로 지정, 교통흐름을 원활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1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중앙사거리 시내버스 승강장에 보은한양병원과 삼산약국에 양해를 구하고 72.8㎡ 규모로 비나 눈 등을 피할 수 있는 비가림시설 1식을 설치했다” 며 “2003년과 2004년 (구)보은관광 건물에 연결하는 비가림시설(간이승강장)을 설치할 계획을 갖고 추진했으나 건물주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결국 설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군 관계자는 “시내 외곽에 시내버스 정류장(대합실)을 설치할 경우에는 시내버스 노선변경 및 시내 승강장 폐쇄 등으로 이용자 불편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우려돼 주민여론 및 운수회사 의견과 지역상권 영향 등을 수렴 검토한 뒤에 종합적인 시내버스 편의시설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앙사거리와 동다리구간 일방통행도로 지정에 대해 군 관계자는 “장날에 한 해 일방통행도로 지정은 일부 상가들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 것으로 보여 충분한 여론 수렴 후 시행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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