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신협 지역경제살리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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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신협 지역경제살리기 앞장
  • 곽주희
  • 승인 2005.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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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신협인 1200명 참석, 등반대회 속리산 유치
보은신용협동조합(이사장 최진영)이 지역경제 살리기에 발벗고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보은신협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5월7일 충북도 신용협동조합 임직원을 비롯한 조합원 1200여명이 참석하는 충북신협인 한마음등반대회가 속리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속리산으로 유치하는 데에는 최진영 이사장의 숨은 노력이 사뭇 컸다는 사실이다.

보은신협 관계자는 “1200여명이 참가하는 충북신협인 한마음등반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도내 4개 지역에서 경쟁했는데 우리지역은 유치하기에 유리한 점보다는 오히려 불리한 점이 많았다” 며 “속리산의 경우 공원 입장료 등 예산의 한계성이 많아 어려웠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발로 뛰며 유치를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특히 조합 임직원과 산악회원, 홍보위원 등 외지 참여자들 대부분이 별도의 도시락을 준비해 중식과 석식을 해결한다는 말이 전해지자 최 이사장은 ‘산자수명한 속리산에서 놀기만 하고 쓰레기만 버리고 갈 수 있게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중식은 등반하면서 먹지만 석식만큼은 속리산 지역 식당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식권을 배부하는 방안을 이끌어 내 속리산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한 몫을 했다는 것이다.

또한 보은신협 직원들도 이날 대회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속리산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진영 이사장은 “자기가 속해 있는 분야에서 조금만이라도 지역을 생각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며 “내가 살고 있는 곳에 아름다운 속리산이 있는데 다른 곳에서 개최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얘기다. 지금 속리산 지역경제가 매우 어렵다고 하는데 지역에 있는 사람으로써 이 정도의 노력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오히려 겸손해 했다.

또 최 이사장은 “지금 보은에 있는 각 기관 및 사회단체 등 모든 군민들이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지금의 어려운 보은 경제 위기는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은신협 임직원들은 이번 충북신협인 한마음등반대회 준비로 바쁘지만 속리산 관광 경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는 기분좋은 생각으로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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