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민 청장 보은서 초도 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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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민 청장 보은서 초도 순시
  • 곽주희
  • 승인 2005.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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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위주 단속아닌 사고 감소 당부
최석민 충북지방경찰청장이 보은경찰서를 초도 순시하고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지난 1월 25일 충북지방경찰청장으로 취임한 후 보은경찰서를 처음 순시한 최 지방청장은 보은서 직원과 전·의경 등 8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훈시를 통해 “주민의 편에서 주민을 위한 경찰행정을 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 청장은 최근 보은군에서 잇따라 발생한 사망 교통사고와 관련해 “치안 유지는 매우 잘되고 있으나 교통사고는 지난해 1건에서 올해 7건 발생으로 목숨을 잃는 주민이 늘어 무척 가슴 아팠다” 며 “교통사망사고를 줄이는 데 모든 경찰 행정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최 청장은 “교통사망사고는 경찰의 단속과 계도만으로 줄어들기가 힘들다” 며 “자치단체의 불합리한 교통시설 개선 및 정비와 보행자, 운전자 등 주민의 교통사고에 대한 인식제고가 필수적인 만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이날 도경 산하 의경들의 보은 파견 근무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곧바로 지방청 교통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실적 위주의 단속과 읍내 단속을 피하고, 외곽 사고 다발 지점에 의경을 배치해 사고를 줄이는 데 치중하라”고 강력하게 지시했다.

최 청장은 또 강력사건 해소로 국민의 불안요소를 제거할 것과 협력단체 활성화로 주민 밀착형 치안질서를 유지할 것, 그리고 복무기강 확립으로 따뜻한 조직문화를 형성하고 거시적 안목으로 조직발전에 주력해 줄 것 등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호균 보은경찰서장은 “민생침해범죄 척결과 국민이 만족하는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전 직원이 노력하겠다” 며 “파견 근무를 하고 있는 1중대 대원들의 교육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불편과 사망사고를 최소화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석민 청장은 보은서 초도순방에 앞서 보은군청을 방문, 박종기 군수와 환담을 나눴으며, 순방 후 법주사를 방문해 도공 주지스님과 환담을 나누었다.

또한 황건하 경사와 김석윤 순경에게 표창을 수여했으며, 모범경찰관인 오천균 경사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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