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심부름센터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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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심부름센터 본격 운영
  • 곽주희
  • 승인 2005.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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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장애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장애인 심부를 센터’가 3월30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됐다.

한국시각장애인협회 보은군지회(회장 황호태)는 3월30일 보은읍 명가식당에서 박종기 군수와 각 기관·사회 단체장, 도내 시각장애인협회 각 시·군지회장, 보은군 장애인연합회 임원진, 곰두리봉사대 임원진,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에 개소한 장애인심부름 센터(센터장 김주형)는 이동에 상당한 불편이 있는 장애인에게 차량 운행을 통한 직장 출·퇴근 및 외출 보조, 기타 이동서비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장애인의 사회활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

이에 보은읍 삼산1리 26-18번지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시각장애 2급인 센터장과 사무원, 운전원 등 직원 3명을 채용하고 황호태 회장이 회비와 자신의 사비로 컴퓨터와 책상 등 사무실 집기를 마련하고 군내 각 기관 및 사회단체의 후원금으로 콜 서비스를 위한 9인승 중고 승합차를 구입했다.

특히 군에서는 사무실 운영비로 5788만원(분권교부세 1331만3000원, 도비 3106만1000원, 군비 1350만6000원)을 지원했다.

지난 95년 창립한 (사)한국시각장애인협회 충북지부 보은군지회에서 운영하는 장애인심부름 센터(☎ 543-2705)에서는 민원업무 대행, 시장 대신 봐주기, 외출 및 병원 이용 등 각종 이동서비스 및 안내보조에 차량 콜 서비스를 이용,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차량 콜 서비스를 통한 이용요금은 기본 1000원에 1㎞당 100원이 추가되며, 이용 대상은 관내 시각장애인 220명 등 등록장애인 1800여명이다.

황호태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시작장애인들의 소망이었던 심부름센터가 문을 열게 돼 너무나 기쁘다. 도움을 주신 군 관계자와 각 기관 및 사회단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며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처럼 심부름센터 차량운행으로 이동하는데 제약을 받았던 많은 장애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외출을 할 수 있게 되어 장애인들의 원활한 사회생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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