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부 스위트홈 교실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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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부 스위트홈 교실 수료
  • 곽주희
  • 승인 2005.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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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 적응효과 ‘톡톡’
“이젠 한국생활이 훨씬 편해졌어요. 몰랐었던 것도 많이 알게 되고 너무 너무 좋아요.”

한국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주부들을 위해 마련한 스위트홈 교실이 외국인 주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가운데 2개월간의 교육을 마치고 3월29일 군 여성회관 취미교실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외국인 주부들은 그동안 스위트홈 교실에서 같은 처지의 동료들을 만나 머나먼 이국 생활에서의 외로움을 달래며 한국문화를 체험했기에 이날 수료식은 즐겁기도 했지만 아쉬움이 많았다.

이번 교육은 군이 농촌에서 외국인 여성과 국제 결혼한 가정이 늘어나고 있으나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파탄에 이르는 등 부작용이 많아 이들 가정이 행복한 생활을 꾸려갈 수 있도록 외국인 주부 스위트홈 교실을 개강했다.

2월15일 개강한 스위트홈 교실에서는 한국어 교육, 컴퓨터 실습, 전통예절 배우기, 한국음식 실습, 꽃꽂이, 문화유적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열려 외국인 주부들의 한국생활 적응에많은 도움을 주었다는 평이다.

교육에 참가한 외국인 주부들은 “외로움을 느꼈던 같은 처지의 동료들을 만나 한국음식과 전통예절 등 한국문화를 하나 둘씩 체험하면서 외로움을 달랬었는데 교육 일정이 끝나 못내 아쉽다” 며 “한국문화와 한국인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돼 너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군 관계자는 “국제결혼을 통해 보은군 주민이 된 외국인 주부들이 지난해에 50명을 넘어섰다. 이들의 행복하고 단란한 결혼 생활을 위해서는 우리 문화를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 같아 외국인 주부들을 위한 스위트홈 교실을 개강했다” 며 “그동안 배우고 익힌 교육과 실습이 단란한 가정을 꾸려나가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외국인 주부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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