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황사피해 조심하세요
상태바
봄철 황사피해 조심하세요
  • 곽주희
  • 승인 2005.03.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축사 소독 및 하우스 깨끗이 씻어줘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황사가 농작물이나 축산에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어 농업기술센터는 봄철 황사대비 시설원예·축산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고 농업인들의 적절한 대책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를 당부했다.

우리나라에 황사의 영향을 미치는 중국·내몽고의 사막화가 가속화되면서 황사의 비산이 많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의하면 90년도 연간 황사발생율이 연 7.7일 이었으나 2000년 이후에는 연간 12.4일로 2배 가까이 늘었고 시설오이의 경우 5일간 황사에 방치하면 씻어준 하우스에 비해 수확량이 22% 감소되고 10일은 37%, 15일은 63%까지 감소된다는 연구분석 결과가 발표됐다는 것.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황사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원예는 비닐하우스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아 황사 유입을 막고 황사가 온 후에는 3일 이내에 물에 수용성세제 0.5%를 희석, 동력분무기를 활용 분무 후 세척해야 한다.

젖소와 돼지의 경우 호흡기질병 발생이 계절적 요인이 크다고 볼 수 있으나 한우는 황사발생 직후 호흡기 질병이 발생율이 1.2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므로 축사의 창과 출입문을 닫아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적게 하고 운동장의 가축은 축사 안으로 대피시키고 밖에 쌓아둔 건초, 볏짚 등은 천막이나 비닐로 덮어 주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황사에 노출된 가축은 물로 씻어낸 후 구연산 소독제 등으로 분무소독을 실시하고 가축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황사 예보시 사전대책에 철저를 기해야 피해를 경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