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 75일만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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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노인 75일만에 숨진 채 발견
  • 곽주희
  • 승인 2005.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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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일제 수색시 김충식 방범대원이 발견
 지난해 12월 집을 나간 뒤 행방을 알 수 없었던 치매를 앓고 있던 이모(81)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다.
 보은경찰서(서장 이호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1일 치매노인 이모(보은 지산)씨가 집을 나간 뒤 75여일 동안 귀가치 않아 8차례에 걸쳐 수색을 실시, 발견하지 못해 지난 4일 보은군청, 소방파출소 및 119구조대,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와 합동으로(동원인원 360여명, 연인원 8회 1000여명) 다시 수색을 실시한 결과 오후 2시20경 보은읍 지산리 뒷산(농바우) 팔부능선에서 숨진 채로 발견돼 유족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에서는 치매를 앓던 이할머니가 길을 잃고 산 속을 헤매다가 숨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날 수색에서 숨진 이모 할머니를 발견, 유족에게 신속하게 인계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김충식(42, 보은 종곡)씨에게 감사장을 수여, 격려했다.

이호균 서장은 “4일 수색에 협조해 주신 모든 기관 및 주민을 대표해 최초 발견자인 김충식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며 “경찰은 앞으로도 장기미아 및 치매노인 등이 발생하였을 시 신속한 조치 및 꾸준한 수색을 통해 안전한 치안을 확보할 수 잇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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