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수목원 4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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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수목원 4월 착공
  • 송진선
  • 승인 2005.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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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속리면 갈목리일원, 2만2165㎡ 규모
한국인의 정서에 가장 잘맞고 가장 좋아하는 나무인 소나무를 테마로 한 소나무 숲 공원이 내속리면 갈목리 일원에 조성된다.

보은군은 갈목리 국도변과 산림 등 부지 2만2165㎡에 총 41억원이 투입되는 소나무 숲을 조성하고 216평 규모의 소나무 홍보전시관을 설립하는 사업을 오는 4월경 착공할 계획이다.

소나무 홍보 전시관은 새로운 수목 및 사라져 가는 종을 보존하고 자연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 등 각종 수목 자료실과 야외 교육장, 소나무 전시실, 야외 전시실, 영상실 등을 갖추게 된다.

또 지역 특산물 판매점과 야외 쉼터 등을 조성하고 정이품송을 비롯한 정부인소나무, 황금소나무 등 보존가치가 높은 우리 지역의 소나무 증식을 위한 양묘장을 설치해 후계목도 육성하고 소나무 목재, 잎, 송진 등 소나무 가공품과 민간요법 등 소나무를 이용하는 사례를 소개하고 삼림욕 체험시설도 설치한다.

소나무는 예나 지금이나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좋아하는 나무로 지난 수천 년 동안 문학 예술 종교 민속 풍수사상에도 자리 잡고 이 땅의 풍토와 절묘하게 결합하여 우리의 정신과 정서를 살찌우는 상징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고 소나무가 품고 있는 생명과 장생, 절조와 기개, 탈속과 풍류, 생기와 길지(吉地) 등의 상징은 한국인의 또 다른 정체성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같이 소나무가 주는 이미지로 소나무의 향기와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소나무 수목원이 조성되면 보은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이품송의 명맥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보은군이 소나무 고장이라는 명성을 다시 한 번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속리산은 전국최고의 소나무 숲을 자랑하는 곳으로 이곳에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가 될 소나무 공원이 조성되면 관광객 유치 효과 및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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