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외면 민속 잔치 한마당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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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외면 민속 잔치 한마당 성황
  • 송진선
  • 승인 2005.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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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손들의 흥겨운 풍물소리와 함께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윷가락 소리, 인절미 떡메치는 소리에 산외면민 및 출향인들은 하나가 됐다.

2월 28일 산외면사무소 광장에는 주민 및 출향인사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발전과 면민 화합을 다지는 제10회 산외면 민속 큰잔치 한마당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면민 화합과 면내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의 일환으로 매년 산외면 민속 한마당 축제를 주관해 개최하고 있는 산외면 청년회(회장 송재승)는 이번 축제를 통해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전승·보존하고 면민 화합을 도모해 더욱 활기 넘치는 고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민속 큰잔치 한마당 축제 개회식에서는 송영화 부군수, 심규철 전 국회의원, 청년회원인 김연정 군의원, 산외면 출신인 이진형 과장, 이종호 회북면장 등이 참석했으며, 동선모(백석2리)회원이 군수 표창을 받았으며, 류청열(산대리) 회원이 우수 청년회원 표창을 받았다.

또한 산외면 발전과 청년회 발전에 기여한 이종호 회북면장이 감사패를 받았으며, 홍춘수 직전회장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특히 즉석에서 떡메로 인절미 떡을 맛있게 만들어 내빈과 주민들을 대접하는 등 훈훈한 인심을 나눴다.

이날 한마당 축제에서는 산외초 풍물패와 산외 풍물보존회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축원제 및 신년굿(비나리), 산외초교 풍물패의 풍물공연, 각설이 공연, 주부대학 노래팀과 노인건강체조팀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24개 마을 대항으로 윷놀이, 장기, 제기차기, 새끼꼬기, 투호 등 민속경기와 노래(장기)자랑이 펼쳐진 결과 윷놀이(남)은 길탕2리, 윷놀이(여)는 원평리, 장기두기는 산대1리, 새끼꼬기는 구티리, 투호는 백석1리, 제기차기는 문암리, 노래자랑은 이식1리가 각각 우승을 차지해 종합우승은 원평리, 준우승은 문암리, 3위는 백석1리, 4위는 길탕2리·구티·오대리가 공동 수상했다.

한편 면내 기관단체 및 출향인들이 기증한 자전거 25대, 전자제품 등 푸짐한 경품을 행운권 추첨을 통해 주민들에게 골고루 나눠주는 등 즐거운 신명나는 날이 되었다.
송재승 청년회장은 “우리고유의 세시풍속을 전승보전하고 경로효친 사상 고취, 지역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이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며 “해를 거듭할수록 면민 전체가 참여해 화합된 모습으로 발전, 감회가 새롭다. 내년에도 다양한 민속경기와 볼거리, 먹거리로 지역 발전과 면민 화합 도모하는 민속 큰잔치 한마당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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