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민속잔치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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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민속잔치 성황
  • 곽주희
  • 승인 2005.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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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 탄부면체육회, 새마을지도자보은읍협의회 우승
 민족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잊혀져가는 민속놀이 문화를 통해 군민화합을 다지는 다양한 민속행사가 열렸다.
 문화원(원장 박재완)이 주최하고 BBS보은군지회(회장 권오제)와 보은교육문화시민모임(회장 송찬호)이 주관한 2005년 정월대보름 민속잔치 행사가 지난 22일 뱃들공원 및 보청천 하상부지에서 1000여명의 군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개회식에서는 BBS보은군지회 서정식 직전회장과 보은군의회 김기훈 부의장, 군청 관광사업시설단 김인복 전략기획담당주사가 지난해 정월대보름 민속잔치 성공 개최 유공으로 각각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쌀쌀한 날씨속에서도 사라져 가는 민속놀이를 계승하고 주민화합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한 윷놀이 대회에 참가한 주민들은 윷놀이가 주는 긴장감을 즐기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말판을 써야하는 부분에서는 경쟁하는 팀간 신경전을 벌이며 고도의 전술을 펴는 등 윷놀이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이날 산외면 풍물보존회에서 읍내 일원을 돌며 군민들의 안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개회식 행사에 이어 치러진 윷놀이에서는 총 120여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A(기관 및 읍·면 대항)팀과 B(사회단체 및 동호인 대항)팀으로 나눠 경기를 치른 결과 A팀에서는 탄부면체육회가 우승을, 2위는 내북면, 3위 보은청년회의소 A팀, 4위 보은군 행정동우회팀이 각각 차지했다.
 B팀은 새마을지도자보은읍협의회가 우승을, 2위는 마로면 게이트볼클럽, 3위 보은읍 교사리 부녀회, 4위는 동광초3회동창회가 각각 차지해 전기압력밥솥과 선풍기, 전기후라이팬, 충전용랜턴을 각각 부상으로 받았다.
 특히 문화예술회관 로비와 보청천 제방도로변에서 열린 연날리기에서는 엄마, 아빠와 함께 아이들이 참석, 연의 유래 및 종류에 대해 배우고, 전통연을 직접 만들어 날리는 등 가족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오후 7시 보청천 둔치에서는 초·중학생과 학부모 등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청솔가지를 태움으로써 지난해의 액운을 날려버리고 새해에는 좋은 운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실시하는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 등 전통놀이 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행사를 개최해 어린 시절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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