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고 졸업생 전원 대학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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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고 졸업생 전원 대학 입학
  • 곽주희
  • 승인 2005.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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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적극 참여 사학 명문고로 확고한 자리매김
보은고등학교가 학생들의 실력배양과 면학분위기 조성을 통해 졸업생 전원을 대학에 합격시키는 등 지역 사학의 명문고로 확고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보은고등학교(교장 김정희)는 2005학년도 대학 진학에서 졸업생 140명 중 취업희망자 8명을 제외하고 전원 대학에 합격시키는 쾌거를 일구어 냈다.

보은고는 고려대, 서강대, 서울교대 등 서울의 주요 명문대학에 5명이 합격한 것을 비롯해 충북대, 충남대, 공주대 등 지방 국립대학교에 40명이 합격, 졸업생 140명 중 30% 이상을 주요 국립대학교에 진학시켰다.

이밖에도 보건의료 계통의 대학에도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전 교직원들의 내실있는 학습지도로 매년 대학교 진학률을 높여가고 있다.

보은고의 올해 수능성적 1등급 비율은 대도시 평준화 지역의 일반계 고교와 맞먹는 수준인 3.67%로 학생들의 실력 배양을 위해 특별히 노력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보은고는 2000년 9월 ‘명문학교 만들기’라는 학교발전 목표를 세우고 수월성 교육과 연계한 기숙사(정독관)와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배양을 위한 열람실(청운관)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체계적인 학력관리는 물론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정독관에 들어온 학생들에게는 지자체에서 받은 지원금으로 학생들의 실력 향상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230석 규모의 청운관은 연중 개방해 교사들의 지도 아래 자기 주도적 학습 분위기를 조성해 재학생들의 면학 욕구를 충족시킨 것이 가시적으로 효과를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와함께 2001년 학부모회와 어머니회, 학교운영위원회, 동문회가 자발적인 학교발전기금 2000여만원을 조성, 16개 전 교실에 에어컨을 설치했으며, 총동문회(회장 양화석)에서는 2003년 1000여만원을 들여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천장형 인버터 냉난방 겸용기 4대를 설치, 후배들의 면학분위기 조성 및 학력 제고에 크게 기여한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군 단위 농촌 일반계 고교에서 보기 드문 성적을 올려 신입생 모집에서도 순수 보은지역 출신 학생은 물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도 청주 등 대도시 학교로 진학하지 않고 보은고를 지원하는 등 명실공히 지역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김정희 교장은 “행정기관, 학교운영위, 총동문회 등 지역사회에서 명문고교 만들기에 동참하고 전 교직원 및 학생들의 노력으로 오늘과 같은 결과를 초래했다” 며 “공주 한일고와 경남 거창고 등 지역 명문 사학들처럼 보은고도 지역사회 및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명문 사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만큼 그 기대를 져버리지 않도록 전 교직원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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