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장에 연임된 박재완 원장 인터뷰
상태바
문화원장에 연임된 박재완 원장 인터뷰
  • 송진선
  • 승인 2005.02.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자원으로 지역발전 견인하겠다
2001년 첫 취임 후 문화원 체질개선 노력
문화자원 연계 주민소득 직결위해 고민
지역활력 찾기 위한 혁신 사업과 본사 편집방향 지역발전과 연계위해 최선

박재완 보은문화원장(54, 본사 대표이사)이 지난 15일 보은문화원 정기총회에서 4년 임기의 원장에 재임됐다.

박재완 원장은 문화원이 문화활동의 중심이 돼 청정한 자연자원과 지역의 향토 문화자원을 관광상품화 하는 등 다양한 문화사업이 주민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문화경영자가 되겠다는 강한 신념을 밝혔다.

이는 2001년 2월 처음 문화원장에 당선됐을 때도 주장을 했던 것으로 지난 4년간 이와관련 기초를 다졌기 때문에 앞으로 4년 임기 동안에는 내실있고 규모화 된 상품을 내놓아 실질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문화사업을 전개하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

국내 최고의 성으로 세계 유네스코 등재 0순위인 삼년산성과 갑오년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지였던 장안 동학 취회 및 동학농민군이 최후를 맞은 북실 성지를 전국에 알리기 위한 동학 마라톤 대회 등 동학제와, 학생들의 학예회장이고 집안잔치에 그쳤던 오장환 문학제를 시성인 오장환의 이름에 걸맞는 문학제로 수준을 높여놓는 것이 최대 주안점이다.

박재완 원장은 함평 나비축제 등 축제를 관광상품화 해 성공한 지역은 하나의 축제에 수십 억원을 투입하고 7년이상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이기 때문에 우리지역과 같이 몇 천 만원 예산 규모로는 그런 실적을 내기가 어렵고 또 창의성을 가져야 한다며 주민 화합을 가장 우선시 하면서 삼년산성 문화제나 동학제, 오장환문학제 등 전국화 할 수 있는 브랜드 축제로 지역소득이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함께 올해는 보은군의 청정자연을 널리 알리기 위해 보청천에서 전국 낚시대회도 유치할 계획도 수립해놓았다.

이같이 훼손되지 않은 자연자원과 향토 문화자원을 관광상품화 하는 방안은 그가 위원장으로 있는 지역혁신협의회의 주제로도 삼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보은군이 짜놓은 신활력사업은 지엽적인 작목에 크게 비중으로 두고 있고 기존 농업정책을 답습하는 것으로 계획해 이 사업 계획으로는 보은군이 낙후지역에서 벗어나기란 요원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특히 사과나 대추, 한우 사업에 대한 지원은 굳이 신활력사업이 아니고도 다른 분야에서 예산이 지원되고 있기 때문에 특정인이 아닌 불특정 다수 고령의 농업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등 보은군민이 올인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또 지역의 문화자원을 네크워크화 해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

또한 청정한 지역 이미지를 살려 웰빙문화에 맞게 민속촌이나 에버랜드와 같은 놀이단지 조성도 당장은 안되겠지만 3년계획이든, 5년계획이든 신활력 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국민소득 2만불 시대가 도래하고 완전 5일제 근무가 정착되고 또 고속도로 완공 및 국도 확포장으로 도시와의 접근성이 좋아지는 것에 대비, 도시민들이 찾아오는 지역으로 만들고 웰빙의 주거공간으로 개발하는 것이 우리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길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주고 있다.

이는 현재 박재원 원장이 발행인으로 있는 본보에서 주민여론을 담아내고 끊임없는 문제제기와 함께 대안을 제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취재방향임도 설명했다.

기업인이 사회에 어떻게 해야하는가 하는 이정표를 만들고 싶다고 밝힌 그의 행보가 내년으로 임박해진 지방선거의 자치단체장 출마 후보자로 오르내리고 있는 것에 대해 박재완 원장은 무엇이 된다는 것보다 어떤 일을 할 것인가가 과제이고 그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방선거 출마는 생각해본 일도 없고 관심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삼산초교와 보은중, 청주공고를 졸업했으며 한국 자유총연맹 청년회 특우회장과 보은 JC 특우회장을 지내고 (주)보은기업 대표로 있으며 부인 김정숙(54)씨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