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부 대상 사회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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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부 대상 사회교육 실시
  • 송진선
  • 승인 2005.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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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5일부터, 한국어 교육, 예절 및 유적지 탐방
외국인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군은 외국인 주부들이 이방인이 아닌 지역사회 일원으로 생활하도록 다양한 과목의 사회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15일부터 3월29일까지 30여명의 외국인 주부를 대상으로 여성회관 취미교실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컴퓨터를 비롯해 우리 군 바로 알기, 요리, 요가, 전통예절 및 가정의례, 행복한 가정만들기, 가요부르기, 유적지 탐방 등 다양한 과목으로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에 교육을 실시하게 된 계기는 군내 56쌍이 국제결혼으로 가정을 이루고 있는데 지난해 11월 군이 각 읍면을 통해 국제 결혼을 한 가정을 대상으로 설문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 주부들이 사회교육을 절실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결과 외국인 주부 대부분은 한국어 회화능력이 있지만 몸짓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경우도 있어 한국어 회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제일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국인 주부 대부분이 사회생활을 전혀 하지 않거나 또 군에서 각종 교육에 참석여부를 묻는 질문에 40%가까이 모르겠다고 응답, 이들이 이방인이 아닌 지역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인식을 심어줘 안정된 가정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종 교육에 참여시키는 등 관심을 기울여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교육 참가시 남편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는 자유의견도 있어 가족들의 이해와 도움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군내 외국인 주부는 출신나라별로 중국 26명, 일본 14명, 필리핀 5명, 우즈베키스탄 4명, 베트남 5명, 캄보디아 1명, 에콰도르 1명이다.

군 관계자는 “한국 고유의 풍습과 요리 등을 교육해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외국인 주부들이 보은군민이라는 의식을 갖고 생활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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