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수 재경군민회장
다사다난했던 2004년도 한 해도 어느덧 지나가고 희망찬 새해 을유년을 맞아 재경군민회원님 여러분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그리고 고향에 계시는 우리들의 부모님, 형제, 자매, 친지 여러분도 금년 내내 건강하시고 소원하시는 일 성취되시길 빕니다.
그간 재경군민회장을 맡아 여러해 동안 저 나름대로 발로 뛰고 몸으로 떼우며 군민회 일에 열심히 봉사한다고 했습니다만 너무나 부족한 것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보다 젊고 유능한 사람으로 제가 맡은 일을 넘길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마지막 사업으로 생각하고 재경 군민회원간의 친목도모와 정보교환 그리고 고향과 출향인 간의 소식전달 등 정확한 매체로써 창구역할을 할 출향군민 주소록 책자발간 작업을 지난해 여름부터 준비해왔습니다.
5000명 이상의 회원 개인 주소를 일일이 확인해 작성하는 방대한 작업이라 쉽게 끝낼 일이 아니며 시일이 오래 걸리고 있습니다.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작업을 마치고 책자를 배포하기 위해 군민회 회장단과 집행부의 헌신적인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만 이 사업을 위해 제일 필요 한 것은 자금입니다.
또 아직도 변변한 군민회 사무실 하나 갖추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 보다 활기찬 군민회 모임 운영을 위해 군민회 발전기금을 조성하려고 합니다.
넉넉지 못한 재정으로 모임을 끌고 간다는 것이 정말로 힘든 일입니다.
이 모든 일을 정기총회 전까지는 마쳐 차기 회장에게 조금이라도 짐을 덜어드리고 넘기려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정기총회 개최를 늦어도 3월 중으로 계획하고 있으니 회원님 여러분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그리고 조금씩 도와주십시오.
이미 고향에 계신 박종기 군수님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 및 사업체 대표들께도 이런 사실을 알려드려 많은 분들의 지원약속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에 계시거나 또는 다른 지역에 계시는 출향군민 여러분들께서도 이번 주소록 발간 책자에 광고를 의뢰하시고 광고협찬금이나 군민회 발전기금으로 조금씩 찬조해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일일이 개별적으로 찾아뵙지 못하고 부탁말씀을 드리는 것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재경군민회원을 비롯한 모든 출향인, 고향을 지키고 계시는 군민 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하시고자 하는 일 모두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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