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갑신년 한 해가 지나고 을유년 희망찬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는 3월의 기습적인 폭설로 고생을 하였지만 그 후 다행히 비도 적당히 내리고 일조량도 충분해 예년수준을 훨씬 넘는 대풍을 이루어 냈습니다.

우리 농협도 농업인 조합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아낌없는 이용으로 계획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돼 목표손익 4000만원을 초과한 1억100만원의 순이익을 실현했습니다.

많은 부분이 조합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겠지만 올해에는 조합원의 실익증진과 편익을 위해 첫째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농산물 판매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농용자재 주문배달 정착의 해로 삼겠습니다.
셋째 찾아가는 대출서비스를 전개하겠습니다.
넷째 조합원과의 상생 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일부 조합원들은 협동조합의 한계성을 인정하지 못하고 정부에서 해야 할 일까지 요구하고 있어 협동조합의 건전한 발전과 정체성을 흔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합원들께서도 협동조합의 장점과 경영체로서의 한계성, 협동조합의 편익을 면밀히 인식하고 올바른 관점에서 애착을 유지할 때 우리 농협은 좀 더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농협은 조합원을 위하여, 조합원은 농협을 위하여 서로 상생하는 관계로 거듭나야 합니다.
저희 임직원은 조합원의 실익증진과 더 발전된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입니다.

올해에도 풍년농사 이루시고 조합원 여러분 가정에 행운과 건강이 함께 하길 진심으로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