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충북도의회의원 신년설계
새해를 맞으며 군민 모두가 새로운 희망으로 도전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우리의 삶이 아무리 힘들지라도 한가닥 희망이 있다면 견딜 수 있고 극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금년 첫번째 도의회가 열리던 1원11일에 충북도의회 출입기자들이 주는 2004년도 ‘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도의원’ 상을 받았습니다. 정말 과분한 상이었습니다.
저는 도의원 최고의 영예라는 이 상을 받으면서 눈물어린 여러가지 감회가 교차했습니다.
첫 번째 부족한 저를 믿고 도의원으로 뽑아주신 보은군민의 마음을 헤아려서 보은군과 충북도정 발전에 도의원으로 그 책임을 다했는가 하는 생각과 둘째로 보은읍, 사내리, 면소재지에서 점포와 식당 등을 하시는 분들이 극심한 불경기로 월세도 못내는 근심어린 그 분들의 얼굴이 눈 앞에 어른거리는가 하면 또 연세 높으신 노인들이 힘겨운 적자농사를 지으며 시름에 차있는 얼굴들도 떠올랐습니다.
이렇게 지역경제가 어려워 고통받는 군민들께 감히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도전하자는 말씀을 드리는 것은 어차피 강풍을 타고 파도가 밀려온다면 그 파도가 높을 수록 방파제를 더 높이 더 튼튼하게 쌓는 대비만 한다면 막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문제는 파도가 밀려오는 속도와 높이를 있는 그대로 실체를 파악하고 정부와 자자체, 군민이 삼위일체가 되어 지혜를 결집하느냐 입니다.
금년에 제가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하고자 하는 것은 보은군의 당면한 현안사업과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의 예산확보와 도내 낙후된 군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충북도정의 집중지원, 또 댐 주변 규제지역 주민지원사업비 증액, 국립공원 규제와 백두대간 보호법 시행문제입니다.
특히 충북도정이 실질적으로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시책의 발굴과 실천을 집행부에 촉구하고 도의회가 집행부의 견제와 협조를 균형있게 하도록 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모쪼록 금년에도 군민여러분께서 제가 항상 마음을 다져먹고 신발 끈을 졸라매고 밤새워 공부하고 연구하도록 혹독한 채찍을 쳐주시어 보은군민 모두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도의원으로 더 많은 일을 열심히 하고 올바르게 살도록 지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빕니다.
항상 보은군민들께서 저를 믿고 바라는 뜻을 되새기며 150만 도민의 사랑받는 도의원으로 기대에 보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보은군민 여러분 재정자립도 도내 최하위의 불명예를 벗어던질 수 있는 보람있는 한 해가 되도록 힘을 모읍시다.
가정의 화평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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