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노인 건강교육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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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노인 건강교육 인기
  • 곽주희
  • 승인 2005.01.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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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경로당 순회교육 1000명 참여
군 보건소(소장 이종란)가 농한기를 맞아 군내 노인들의 건강한 생활과 질병예방을 위해 각 마을 경로당을 순회하며 실시하고 있는 보건교육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겨울철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적응력이 떨어지기 쉬운 노인들을 위해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오는 2월말까지 군내 485개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순회 보건교육에 회남 분저리경로당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5개 마을에서 1000명의 노인들이 참여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보건소는 이번 교육을 위해 간호사, 치과 위생사 자격을 갖추고 있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주민건강 증진팀을 구성, 보은읍과 수한면은 보건소에서 직접 출장 강의하는 한편 면지역은 해당 지소 및 진료소 인력을 활용해 교육을 실시 중이다.

교육 내용은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노인성 심혈관 질환을 비롯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식생활 방법, 금연홍보, 체질에 맞는 운동과 운동량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져 있다.

특히 군 보건소는 이번 교육기간 중 노인들의 혈당과 혈압 등을 무료 검진, 고혈압 및 당뇨병 가능성이 있는 노인들에게는 개별 맞춤 건강관리법을 안내해 호평을 받고 있다.

군 보건소는 지난해 고혈압, 당뇨 등 농촌 노인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질환을 주제로 보건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이번 교육은 갑작스런 날씨 변화에 적응을 하지 못할 노인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특별히 마련됐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노인들이 차가운 바람에 노출되면 협심증이나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으로 고생하기 쉽다” 며 “건강하게 보여도 관동맥에 경화병변이 있거나 쓰러질 위험이 있음으로 건강에 각별히 주의하고 과도한 아침운동을 피하고 운동량을 여름철 보다 줄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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