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기업도시’ 유치대열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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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기업도시’ 유치대열 합류
  • 송진선
  • 승인 2005.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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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3월 시범 선정, 낙후 지역 최우선 선정 계획
지역경제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기업도시를 우선 낙후지역 위주로 지정한다는 방침인 가운데 보은군이 기업도시 유치대열에 합류했다.

보은군은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기업도시 유치 희망한다는 신청서를 제출, 충북의 경우 충주, 진천, 음성에서 신청한 기업도시 유치 대열에 합류한 것.

군에 따르면 산업교역형, 관광레저형, 지식기반형, 혁신거점형 4가지 기업도시 형태 중 보은군은 산업 교역형과 관광레저형을 신청했다.

기업도시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업도시 유치 신청을 한 지역을 대상으로 평가를 벌여 뽑힌 지역과 기업을 건설교통부에 신청하면 그 중에서 선정하는 것으로 3월말까지 전국에서 최종 2∼4개지역이 선정되는 것이다.

기업도시 유치를 신청한 지역은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강원도 춘천, 원주, 강릉, 양양 ▲충북 충주, 진천, 음성 ▲충남 아산, 서산, 당진, 서천, 공주 ▲전북 군산, 익산, 남원, 부안, 무주, 전주, 정읍, 김제 ▲전남 무안, 해남·영암, 무안·나주, 함평, 순천·광양·여수 ▲경북 포항, 영천, 경주 ▲경남 진주, 창원, 마산, 사천, 밀양, 통영, 거제, 김해 ▲제주 서귀포시가 참여했는데 이중 2∼4개 지역만 선정되는 것이므로 사실상 선정되는 것에 상당히 어렵다.

게다가 지역이 희망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기업에서 손을 잡아줘야 하기 때문에 교통, 물류 수송 등 입지여건이 불리한 경우 더욱 어렵다.

하지만 건설교통부는 이미 전국 234개 시·군·구 낙후도를 인구와 산업·경제, 재정적 측면을 감안해 1∼7등급으로 나눠 놓고 1, 2등급 지역이 기업도시 조성을 신청할 경우 최우선 지정한다는 계획이기 때문에 기업에서 보은군을 선정만 하면 낙후등급 1등급인 보은군의 기업도시 유치는 매우 긍정적이다.

특히 이번 기업도시 대상지 선정은 시범지역이기 때문에 기업의 입맛에 맞는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지자체들 간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보은군은 각종 인허가 대행 뿐만 아니라 도로, 상하수도, 전력, 가스 등 기반시설 건설을 지원하고 기업이 원하는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각종 개발 부담금을 감면해주고 경영안정 자금 등 각종 자금을 장기 저리로 우선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기업도시 사업시행자로 최근 연도 자기자본 1000억원 이상, 매출총액 5000억원 이상, 부채비율 동종업종 평균 1.5배 미만, 최근 3년 간 영업이익·경상이익·당기순이익 발생 기업 등 구체적인 기준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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