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유행가부터 배우고 싶었던 노래까지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너무 재밌고 즐겁습니다.”
신나고 즐거운 노래교실 수강생들의 한결같은 소리다.

취재를 갔을 때 산외면사무소 2층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이상번의 ‘꽃나비 사랑’과 장윤정의 ‘어머나’란 노래다.

60여명의 어머니들이 흥겨운 음악소리에 맞춰 열심히 노래를 부르며, 농사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 버리고 있었다.

이번 노래교실은 보은농협 산외지점(지점장 김문식)에서 여성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5일부터 2월 5일까지 한달간 농한기를 이용, 농촌여성들의 여가선용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한 것.

처음에는 고향주부모임 회원과 부녀회원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려고 했으나 지금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방음시설과 노래방기기가 있는 산외면사무소 2층에서 열리는 신나고 즐거운 노래교실은 김동민 노래교실 원장인 산외면출신 김윤제씨를 강사로 초청,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흘러간 옛 노래나 최신 유행하는 트로트 등 좋아하는 노래들을 선곡해 함께 부르고 있다.

한편 산외면 주민자치센터는 보은농협 신외지점의 신나고 즐거운 노래교실 외에도 무지개에어로빅 이애련 원장을 강사로 초빙, 지난 5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씩 스포츠댄스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샨띠와남 요가수련원 이은정 강사를 초빙,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기간동안 요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