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개방 친환경 농법만이 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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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개방 친환경 농법만이 살 길”
  • 곽주희
  • 승인 2005.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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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외면 대원리 주민 대상 친환경농업 강좌 실시
“농업·농촌이 살아남기 위해선 친환경 농업만이 살 길입니다.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해 농가소득증대를 통해 살기좋은 농촌마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변화하는 농촌마을’, ‘경쟁력있는 농업활동’을 위한 친환경 농업강좌가 지난 11일 산외면 대원리(이장 서동명)에서 개최됐다.

이날 친환경 강좌는 FTA 및 농산물 수입 전면 개방 등 최근 급변하는 시대에 대비해 경쟁력 있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이 마을 청년회(회장 서동명)가 주최해 마련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이철희씨(70, 마로 한중, 한살림공동체 보은지역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현장중심의 사례와 성과들을 중심으로 생동감있게 진행해 교육에 참석한 주민들이 궁금한 것에 대해 질문을 하는 등 문답식으로 강좌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씨는 “쌀 개방 등 농산물 전면개방 시대에서 살아 남고 경쟁력있는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농사방식에서 탈피하여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이 필수” 라며 “이를 위해서는 결국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길만이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씨는 “농업·농촌이 변화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없다” 며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남과는 다른 나만의 전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산외면 대원리에서는 7년전부터 무농약, 유기농의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 도시 소비자들과 직거래 및 정부 등의 지원없이 민박시설을 갖추고 자체적으로 농촌관광프로그램을 운영, 도시민들에게 농촌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보나콤공동체 강동진 목사를 강사로 초빙, 오는 17일과 24일 생물비료, 생물농약에 대한 강의를 들을 계획이며, 31일부터 2월 6일까지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군에서 실시하는 컴퓨터 교육을, 2월초 농업기술센터의 산채나물 강좌와 고로쇠축제를 펼칠 계획이다.

서동명 이장은 “농가소득증대를 통한 살기좋은 농촌마을을 만들기 위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친환경농법, 도시민과의 자매결연, 특색있는 마을축제 등이 필요하다” 며
“올해 산림조합과 계약해 고로쇠축제를 펼칠 계획이며, 내년에는 해돋이축제도 계획하고 있다. 인터넷 홍보를 위해 마을 홈페이지(www.여동골.kr)도 새롭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중앙회 보은군지부(지부장 김광렬)는 농업인들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관내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업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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