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광촌 오익환씨, 흑설탕물+낙엽으로 제거 가능
축산 분뇨의 냄새를 방지할 수 있는 비법을 한 농가가 개발해 화제다.수한면 광촌리 오익환(63)씨는 축산업의 가장 큰 문제는 분뇨에서 발생하는 냄새라고 생각하고 분뇨 냄새를 방지하기 위해 수년간 심혈을 기울인 결과 그 해법을 활엽수 잎에서 찾아낸 것.
그 제조방법은 따뜻한 물에 흑설탕을 두어줌 녹인 후 낙엽에 붓고 버무려 손에 쥐었을때 물기가 몇 방울 떨어지도록 걸쭉하게 만든 후 발효열로 인해 뜨끈뜨끈한 열기가 어느 정도 식었다 싶을 때 사용하면 된다.
사료용으로 사용되는 미생물은 100마리 사육규모에 살겨 20kg으로 배양한 양이면 충분하다.
오익환씨에 따르면 배양된 미생물 사용 후 축사냄새가 거의 느껴지지 않고 특히 한여름에도 파리가 별로 생기지 않는게 신기할 정도라며 초보자도 누구든지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년퇴임후 귀농지를 선택하기 위해 전국을 다니던 중 경치도 좋고 환경이 깨끗한 수한면 광촌리에 8년전 정착했다.
농사에는 초보자였지만 8년여간의 노하우로 지금은 10여마리의 소와 염소 등 가축과 함께 가족들이 먹을 정도의 규모이지만 무농약 농법으로 벼농사, 과수, 채소 등을 재배하고 있다.
오익환씨의 사는 이야기는 월간 축산 12월호에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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