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희망의 새 시대를 여는 을유년 새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 한해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바라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새해에는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고 모든 분들이 꿈을 실현하는 희망찬 한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해는 경기침체와 폭설 등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군정전반에 걸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면서 군민화합을 통한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군정발전의 밑그림을 마련한 한해였습니다.

특히, 미래지향적이고 역동적인 군정을 펼친 결과 각종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고, 속리산 산채비빔밥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 보은의 명품으로 보은의 이미지를 한 단계 고양시킨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국가적으로 지방분권과 지역혁신, 그 동안의 중앙정부 집권체제를 벗어나 지방 스스로 살아가야 하는 시대적 조류에 직면하고 있으며, DDA(도하아젠다) 및 FTA(자유무역협정) 체제 출범으로 인해 우리는 도전과 응전의 새로운 환경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보은만이 가지고 있는 품격높은 문화자원과 수려한 천혜자원을 바탕으로 세계를 향한 보은의 나래를 힘차게 펼쳐나가야 하겠습니다.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사회도 변화와 개혁의 물결이 가속화되어 몸부림쳐야 하는 전율감이 피부에 와 닿고 있습니다.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지 못하면 경쟁의 대열에서 낙오될 수밖에 없으므로 우리 공직자들은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성찰로써 시대적 변화와 흐름을 직시하고 자기한정(自己限定)의 틀을 깨는 발상의 대전환을 통하여 군정을 혁신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과 군민의 기대를 깊이 인식하여 보은의 경쟁력과 군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도록 그 동안 추진해 온 계획과 지역발전 전략을 바탕으로 모든 프로젝트를 차분하게 시행해 나가는 군민이 만족하는 자치행정 역량 제고, 아름다운 환경조성과 지역균형 개발, 군민 복지증진과 지역경제의 활력 도모, 경쟁력 있는 농·축산업 육성, 향토 문화예술 창달과 관광 인프라 구축 등 역점시책을 착실히 추진해 힘찬 도약의 한해가 될 것을 다짐합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예상되는 2005년은 군정을 알차고 내실있게 그리고 군민들이 피부에 와 닿는 현실성 있는 행정으로 꿈과 희망이 있는 보은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그 동안 우리 모두는 지방자치라는 새로운 역사의 틀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보은을 지키고 가꾸는데 최선을 다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어려운 고비마다 이를 극복하고 일어났던 소중한 경험이 있으며 스스럼없이 자기희생의 바탕 위에 오늘의 보은을 만들어 온 크나 큰 용기와 지혜를 발휘해 왔습니다.

미래 우리 후손에 물려 줄 발전하는 보은 살기좋은 보은 건설을 위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필요합니다.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만들고 가꾸어 나가는 것입니다.

보은의 발전은 공직자인 우리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금년에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꿈과 희망이 있는 보은으로 건설해 나갑시다.

군민여러분과 공직자가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보은의 밝은 미래는 반드시 찾아 올 것입니다. 우리 모두 희망찬 미래로 힘차게 전진합시다.

올 한해도 군민여러분과 공직자 모두 건강하시고 웃음이 넘치는 한해가 되시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가정과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