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팥죽 나눠먹은 작음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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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팥죽 나눠먹은 작음 음악회 개최
  • 송진선
  • 승인 2004.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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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예총, 원불교, 해병전우회 행사 지원
지난 21일 1년 중 가장 밤이 길다는 동짓날 보은읍 교사리 원불교 보은교당에서는 붉은 팥물을 끓이고 찹쌀로 새알심을 만들어 맛깔스럽게 끓여낸 팥죽을 이웃과 함께 먹는 행사가 펼쳐졌다.

보은민예총이 주최하고 원불교 보은교당에서 주관했으며 본사가 후원한 이번 동지 행사는 교당 바로 앞 경로당 노인들 뿐만 아니라 경찰, 이웃 주민, 학생 등 누구나 팥죽 맛을 볼 수 있었던 인심의 현장이었다.

특히 충북 민예총 회원들이 우리악기로 빚어내는 우리가락이 동지팥죽제의 운치를 더해줬다.

‘동지섣달 기나긴 밤’ 이라고 하듯이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모두의 어깨가 움츠려 들었지만 꽹과리, 장구, 북, 징, 가야금, 거문고, 피리 등 우리가락이 뿜어내는 기운에 모두들 신명나는 시간을 보냈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뿜어내는 소리가 가득했던 작은 음악회에서 팥죽을 나눠먹은 관객들은 깊어가는 동짓날 긴긴밤을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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